[스키장소식] 베어스타운 공휴일 새벽스키 만원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21분
이번 주말에는 에지를 날카롭게 다듬고 왁스칠을 하는 등 스키 장비의 튠업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한동안 눈이 내리지 않은데다 주초에 기습적 한파가 닥쳐 어지간한 경사의 슬로프는 거의 빙판에 가까운 상황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빙판에서는 급작스런 제동이나 턴을 하면 십중팔구 옆으로 밀리며 넘어지므로 완벽한 업(UP)동작으로 스키에 가하는 하중을 줄인채 빙판지역을 벗어나는 편이 안전하다. ★무주…피크1 지역을 대표하는 슬로프인 야마가코스가 동계U대회 회전－대회전경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통제될 전망이다. 레이더스, 챌린저, 루스츠 등 3코스도 아직 열지 못했다. 엄청난 폭설이 내리지 않는한 U대회가 끝난 뒤에도 제대로 스키를 즐길 수 있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듯. 더구나 인근 숙박업소들이 1박에 최고 30만원을 받는 등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리조트내 신설 대형주차장과 각 건물간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며 U대회기간중 리프트 이용료는 20% 할인(어른 당일 3만원)된다. ★베어스타운…일요일과 법정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새벽스키가 날이 갈수록 인기여서 오전 5시부터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히려 일요일 야간을 공략하는 것이 사람도 적고 슬로프 상태도 좋아 효과적이다. 스키하우스가 비좁아 스키를 빌리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잦다. ★용평…그동안 각종 대회를 치르느라 `그림의 떡'이었던 실버코스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레드메인 상단부 등 일부 빙판 지역이 있지만 설질은 대체로 양호한 편. 24, 25일 이틀간 스키하우스앞 베이스광장에서 M－net의 공개방송이 있다. 출연진은 최할리 그룹 HOT 등. 대관령 눈꽃축제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횡계리 등에서는 전통썰매 실연회, 황병산 사냥놀이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양지…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로 패러글라이딩 비행과 무료시음회가 준비됐다. 슬로프 정상에서 이뤄지는 패러글라이딩 비행은 25일 1차례, 26일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또 의 무료통화서비스가 계획돼 있으며 기념품도 제공한다. ★지산…개장 당시에 비해 설질이 많이 좋아졌지만 정상부근은 아직 미흡한 상태. 6면의 슬로프와 고속 리프트 3기가 모두 운영중이다. 주말과 평일 야간시간대에 수도권에서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슬로프 3면과 리프트 3기가 운영중. 리프트와 렌털료는 비회원의 경우 당일 6만원, 반나절 4만1천원, 야간 3만6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