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오늘은 왠지' 드라마 출연
기사입력 1997년 01월 23일 16시 29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행어 `오늘은 왠지'를 만들어낸 개그맨 이 드라마에 데뷔한다. 은 오는 3월부터 2TV를 통해 방송되는 일요 아침드라마 `오늘은 왠지'（극본 이찬규,연출 김용규）에 주인공가운데 한명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제작진은 그동안 일요일 아침의 밝은 이미지에 맞는 드라마제목을 놓고 고심중 현재 유행중인 `오늘은 왠지'를 제목으로 착안, 전격 차용한 것. 여기서 제작진은 `저작권 문제'까지 딸려, 이왕이면 `저작권'을 가진 을 주인공으로 섭외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본인의의사를 타진한 결과, 의 긍정적인 대답을 얻으면서 전격 스카우트했다. 자신의 유행어를 드라마제목으로까지 하면서 배우로 `패키지 기용'된 은 그동안 단막극의 게스트 출연정도는 있었지만, 정통드라마의 고정배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 작년 중반부터 2FM 라디오를 진행하며 이 프로의 `오늘은 왠지'코너를 통한 특유의 독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코너의 `신봉자'들은 `패밀리'로 불리고, 은 `위원장'으로 불리는 등 최고의 청취팬들을 갖고 있는 것. 가 제목과 제목의 주인인 을 스카우트한 이유도 이같은 인기에 힘을 얻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지방 소도시의 `의원'규모의 종합병원을 무대로 한 드라마에서 은 캐릭터에 맞게 제약회사 세일즈맨으로 나와 웃음을 선사할 계획. 이 드라마에는 코믹연기의 대가들인 김용건
등이 대거 출연하며, 젊은 배역은 현재 캐스팅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