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은빛축제 10일간 열전
기사입력 1997년 01월 23일 16시 29분
국내 최초로 벌어지는 동계종합대회인 97무주_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24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젊음을 한곳에, 세계를 품안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제18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는 50개국 1천700여명의 세계 각국 대학생 선수들이 출전, `우의를 다지는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서 개최되는 종목은 알파인, 노르딕, 바이애슬론 등 스키종목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으로 금메달수는 모두 53개다.
24일 오후 3시 무주리조트내 점핑파크에서 벌어지는 개막식은 역대 대회중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대통령을 비롯, 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회장, 김운용 장, 안톤 지 싱크（네덜란드）, 모하메드 엔잘레（） （）위원, 각 경기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된다.
봉화올리기와 북춤 등으로 짜여진 약 10분간의 식전행사후 내빈 입장으로 시작될 개막식은 그리스 선수단을 선두로 한 선수단 입장으로 이어지며 개최국 한국선수단은 맨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선수단이 입장하면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네비올로 FISU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개회가 선언되고 대회기가 게양되면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점화돼 옮겨져온 성화가 입장, 성화대에
옮겨지면서 개막식은 절정에 달한다.
선수선서가 있은뒤 선수단이 퇴장하고 지구촌이 더불어 살자는 의미의 `상생（相生）'을 주제로 1천여명의 출연진들이 한국적인 멋을 세계의 대학생들에게 선보인다.
무주와 전주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11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폐막식은 오는 2월2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렸던 점핑파크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