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수요일파업 첫날 20개 노조참여
기사입력 1997년 01월 22일 17시 02분
민주노총의 `수요일 파업' 첫날인 22일 오전 등 20개 제조업 노조들이 다시 파업에 들어갔으나 예상보다 파업 열기는 뜨겁지 않았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 현대정공 울산공장 등 전국 20개 노조 3만4천여 조합원이 파업을 벌였다고 밝혔고, 은 170개 노조 18만여명이 파업했다고 주장했다. 주요 사업장 가운데 , 현대정공 울산공장, 등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지침대로 전면 파업을 재개했다. 대우, 기아, 아시아 등 자동차 3사 노조는 이날 오전 정상 근무를 한뒤 오후부터 지역 집회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파업했고, 노조는 정상 조업했다. 중공업 분야에서는 통일중공업과 현대정공 창원공장 노조가 오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 , 등 노조는 오후에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한편 권영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정 노동법의 완전 무효화 등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매주 수요일 파업, 토요일 규탄 집회에 이어 내달 18일부터 4단계 전면 총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