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초 부산은 음악천국
기사입력 1997년 01월 19일 17시 13분
지난해 여름 시네마 천국이었던 부산이 겨울에는 음악천국으로 변한다. 부산 예술협의회（회장 박숙자）가 주최하는 97부산 이바하 페스티벌이 21일부터 2월 3일까지 2주간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민을 위한 축제음악회, 미니콘서트, 해설을 곁들인 청소년음악회, 경주 포항 진주의 순회연주회, 음악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뮤직 아카데미 등 8개 행사가 잇달아 열리는 것.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한 실내악 축제인 동시에 청소년을 위한 음악캠프이다. 이번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신수정 백혜선, 첼리스트 조영창 배일환씨 등 국내 중견 연주자들이 강의와 함께 슈베르트, 브람스, 등의 주옥같은 실내악 작품을 연주한다. 외국인 연주자들도 화려하다. 86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킴, 8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자인 나이얀 후 등 6개국에서 10명이 참여할 예정.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료도 1만원（청소년 음악회는 3천원）으로 낮추었다. （051） 746-2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