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결혼하고 싶다' 여인 대낮 나체소동
기사입력 1997년 01월 17일 16시 41분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외아들이 16일(현지시간) 부근 도로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발표. 경찰은 이날 새벽 0시30분경 북서부 세풀베다 페스 지역�[�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20대 청년을 발견했는데 신원을 확인한 결과 에니스 코스비(28)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사건 현장�[� 코스비가 운전했던 짙은 녹색의 95년형 승용차가 트렁크와 옆문이 열린 채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 현장 부근 도로를 차단한 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코스비는 에니스외에 4명의 딸을 두고 있다. [＝연합] ★…'돼지공작부인', '뚱보 퍼기' 등으로 불리던 전 영국 왕자비 새라 퍼거슨이 미국의 세계적 체중조절 프로그램인 웨이트 워처스 인터내셔널의 대변인으로 취직, 회사의 판촉활동에 이익이 될 것이냐 손해를 끼칠 것이냐로 또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앤드루 왕자와 이혼한 뒤 자서전을 펴내고 순회판촉행사를 갖는 등 분주하게 지내온 퍼거슨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동안 다이어트와 운동을 한 결과 무척 날씬해진 모습으로 15일 웨이트 워처스사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내용에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은 들어있지 않다고. 약 5백만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퍼거슨은 이번 계약료로 1백70만달러를 받은 것 외에 최근 여러 건의 상품광고에 출연, 빚갚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웨이트 워처스사측은 '이상적인 체중' 보다는 '건강한 체중'에 초점을 맞출 계획. [＝연합] ★…잠비아 루사카에 사는 한 여인이 시장�[� 대낮에 결혼하고 싶다면서 옷을 모두 벗어 던져 상인과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국영 타임스 오브 잠비아가 16일 보도. 30대로 보이는 이 여인은 주로 젊은 남자 철물상인들이 몰려 있는 시장 복판에 나타나 천천히 청바지와 블라우스를 벗기 시작했는데 젊은 상인들이 장사를 포기하고 가까이�[� 보기 위해 몰려들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고. 구경꾼들은 특히 나이 많은 여자 상인들의 항의에도 아랑곳않고 이 여인이 속옷을 모두 벗어 던지자 휘파람을 불며 탄성까지 질러댔는데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사태가 가라앉았다고. [루사카＝연합]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터�[� 대리석 조각을 훔쳐 보관해온 한 독일인이 근 반세기에 걸친 양심의 가책끝에 16일 소포편으로 그리스 대사관에 되돌려줬다고. 이 독일인은 발신인을 밝히지 않은 채 몇㎏이나 나가는 대리석을 본 주재 그리스 대사관에 소포로 부치면서 동봉한 편지를 통해 "철없던 젊은 시절 욕심에 눈이 어두워 신전 돌조각을 훔쳐왔으나 세월이 흐를수록 돌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양심의 가책으로 짓눌려왔다"면서 원래 놓여있던 아크로폴리스 꼭대기 아테나 신전에 되돌려 놓아 달라고 부탁. 대사관측은 그리스 고대유물들을 몰래 빼내 지니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이 독일인의 예를 따라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의 호소를 들어주기로 했다고. [본＝DPA연합] ★…103세의 노르웨이 할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받은후 50년만에 시력을 회복했다고. 1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서부 란게바그 출신의 마르타 몰드바에르라는 이 노인은 구랍 19일 수술후 시력을 회복하고 난 뒤 "살아오는 동안 이같은 위대한 순간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울기만 했다는 것. 이 할머니는 50년만에 처음 본 66세된 딸과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말하고 23년전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그 당시에는 삶이 곧 끝날 줄 알았다"며 수술을 거부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올레순(노르웨이)＝연합] ★…100루피(약 3달러)의 돈을 벌기 위해 1㎏의 소금 먹기 내기에 나섰던 인도 사람이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인도 중부 마디야 플라데시주에 사는 이 사나이는 1㎏의 소금을 단숨에 먹으면 100루피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 분량의 소금을 물에 타서 끝까지 마셨으나 곧바로 쓰러져 숨졌다고 '파이오니어'지가 보도. [뉴델리＝DPA연합] ★…의 이투사잉고 지역�[� 한 여인이 낮잠을 자던 남편을 카니발용 가면을 쓰고 놀라게 해주려다가 갑자기 잠�[� 깨어나 놀란 남편의 칼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5일자 클라린지가 보도. 문제의 베아트리스 로브레도(47)부인은 지난 11일 가면을 쓰고 남편을 놀라게 하려다 가면을 보고 놀란 남편이 휘두른 칼에 관자놀이를 맞고 기절했다가 당황한 남편에 의해 집안 웅덩이에 던져저 이곳�[� 불운하게 질식사했다고 경찰은 발표. 한편 남편 네스토르 루츠(48)씨는 얼마 지나 가면을 쓴 사람이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당황한 나머지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부인을 웅덩이에 던져 어이없게 사망케 함으로써 정신분석 조사부터 받게됐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