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600백만명 관중동원 자신있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16일 15시 13분
"600만명 관중 동원으로 폭발적인 붐조성을 이루겠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 총재는 국내경기가 불투명하지만 경영마인드를 과감히 도입, 사상 최고의 팬을 야구장으로 끌어 모으겠다는 야심찬 새해 계획을 밝혔다. 홍총재로부터 신년사업과 야구계 현안을 들어본다. _지난해 관중동원이 부진했는데. ▲올림픽 개최, OB 롯데 등 `빅3'의 성적하락 등 악재가 겹쳤음에도 역대 2위（450만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구단이 경기력향상과 즐겁고 편안한 관람 서비스에 힘써 550만∼600만명의 관중을 모으겠다. _관중의 시선을 끄는 노력이 적다는 지적도 있는데. ▲8천만원을 들여 사상 처음으로 팬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입체적인 홍보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장년 등 계층을 다양화해 욕구를 충족시키겠다. _외국인선수 수입의 장단점은. ▲수준높은 플레이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게 포인트다. 아마추어 저변위축 등 부작용은 최소화하도록 고용기획단에서 아이디어를 짜낼 것이다. _경기감독관제가 처음으로 실시되는데. ▲주목적은 심판진의 신뢰회복이다. 고참심판과 프로감독, 코치 출신 등 4∼5명으로 구성해 명확한 판정과 심판의 권위를 찾는데 힘쓰겠다. _9, 10구단의 창설과 경기제도의 변경은. ▲국내 경기 불투명과 적자 누적으로 구단증설은 2000년에 가서야 현실성이 있다. 그때까지는 현 4강제도와 신인 지명제가 존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른 제도개선은 언제든지 검토하겠다.
_야구에 관심이 많은 대한야구협회장의 내정으로 프로-아마 협력이 어느때보다 기대를 모으는데. ▲정몽윤 회장내정자는 유니콘스의 고문을 지냈고 사회인야구에서 직접 선수로 뛰었다. 그만큼 야구계를 꿰뚫고 있으므로 취임후 곧 만나 각종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