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리] 브라운관 신데렐라
기사입력 1997년 01월 16일 15시 11분
CF 모델 출신의 유망 신인탤런트가 탄생해 화려한 시선을 받고 있다.
TV 새 미니시리즈 `의가형제'(醫家兄弟)에서 청춘스타 장동건 과 열연중인 신주리(21)가 그 주인공.
"첫 작품부터 너무 큰 역할을 맡은 것 같아 얼떨떨하기만 해요. 하지만 우연한 행운으로 만족하기 앞서 보다 완벽한 인물을 그리는데 최선을 다할 거예요."
브라운관에 등장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신주리는 신인답지 않은 당찬 의욕과 포부로 연기각오를 다진다.
13일 첫선을 보인 `의가형제'는 의료관계자의 애환과 병원의 부조리 등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의료현장의 참인술을 소재로 삼고 있는 의료드라마.
네 명의 남녀주인공 장동건 신주리가 의사형제들의 얘기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진정한 삶의 가치, 지고지순한 남녀간의 순애보를 그려가게 된다.
극중 신주리의 역할은 ()의 첫사랑이자 김수형(장동건)의 마지막 연인이 되는 윤레지나.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 성당에 맡겨지고 수녀들에 의해 키워진 불행한 과거를 안고 있으나 세상을 보는 따뜻한 가슴과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다.
새해 브라운관 신데렐라의 꿈을 키우며 힘찬 날갯짓을 편 신주리는 일찌감치 CF모델로 주목을 받은 기대주.
스타 금성무와 선보인 `맥스웰 캔커피'에서 해맑은 미소로 시청자들 사이에 얼굴을 알렸고 `리바트가구' 모델로 등장해 '96 한국광고대상 모델상을 수상했다.
탤런트 와 가수 를 반반씩 닮았다는 평을 듣는 신주리는 청순한 외모에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별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