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설날특집 '강릉가는 옛길'
기사입력 1997년 01월 16일 15시 09분
TV는 이순원의 소설 `강릉가는 옛길'을 설날특집 60분 2부작 드라마로 제작, 오는 2월 8일 방영할 예정이다. 조한순이 각색하고 이창한이 연출한 이 드라마는 귀성길에 오른 중년의 수호(김기섭), 은호() 형제가 기억 저 편으로 잊혀졌던 유년시절의 회상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는 아버지의 속깊은 사랑과 눈물겨운 형제애를 묘사,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 점차 멀어져가는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조명한다. 연출자인 이창한 PD는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보낸 수호와 은호 형제의 끈끈한 삶의 모습을 통해 격변기를 앞만보고 달려온 우리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고 구세대와 신세대의 멀어져만 가는 간극을 좁히고 융화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