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소식] 강원도는 눈꽃-스키장은 웃음꽃
기사입력 1997년 01월 10일 15시 36분
스키장들이 운치있는 설경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특히 주초에 폭설이 내린 강원권 스키장들은 주변 숲에 눈꽃이 피어 문자 그대로 설국(雪國). 하지만 둔내고개 등 고지대 도로 곳곳에 결빙된 구간이 많아 승용차를 이용하는 스키어는 결코 마음을 놓아선 안되겠다. ★현대성우…이번 주말 중상급자용 코스인 D3가 열려 총 20면의 슬로프중 16면에서 활강이 가능하다. 새벽스키는 1만원(곤돌라는 새벽엔 운행하지 않음)이며 19일까지 평일에도 매일 열린다. 스노보더를 위한 B1지역의 하프파이프 코스 조성작업이 모두 끝나 토요일 오전부터 보더들을 맞는다. 일요일에는 오일뱅크 화이트드림 아마추어 스키대회 1차예선이 열린다. ★용평…주초 3일동안 무려 90㎝의 폭설이 내려 전국 스키장중 최고 적설치를 기록. 전슬로프가 오픈된 상태로 골드 등 바람이 없는 코스에서는 푹신한 자연설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눈이 많이 오자 특히 렌털 스노모빌(요금 5천원)의 인기가 폭발, 하루 200여명이 즐기고 있다. ★…스노보드용 하프파이프가 8일부터 문을 열었다. 주중에 기온이 올라가며 녹긴 했으나 자연설이 30㎝가량 쌓여있다. 모글전용 슬로프인 도브매니아는 주말이면 테이프를 끊을 예정이다. 스위스 체르마트 스키 데모팀이 15일까지 데모쇼와 함께 무료강습을 해주고 있다. ★무주…주초에 20㎝ 가량의 눈이 내려 흉물스럽게 파헤쳐진 공사현장이 다소 덮였다. 이스턴 루키힐 웨스턴 야마가 등이 제대로 열렸고 서역기행과 , 레이더스 등은 일부 구간만 오픈된 상태. ★대명…적설량 15㎝. 상급자코스인 6번 슬로프에 만들어진 대규모 모글코스는 보수작업을 위해 압설차로 밀어놓았다. 15일께부터는 다시 모글을 즐길수 있을 듯. 오진관광(739-1211) 관광(730-1345) ★양지…계속 내린 자연설이 약 5㎝ 가량 쌓여 슬로프 상태는 최상이다. 현재 7면의 전슬로프가 개장했다. 또 록카페인 `올리올리'와 수영장, 사우나등도 운영되고 있으며, 11일부터는 전망대 휴게소도 오픈된다. ★지산리조트…폭설이 내려 눈상태는 최고다. 6면의 슬로프가 모두 개장되고, 고속 리프트 3기가 모두 가동돼 대기시간이 훨씬 짧아졌다. 렌탈비는 올시즌 끝날때까지 60% 할인되며, 리프트는 학생 단체의 경우 40%, 일반 단체의 경우 20%가 각각 할인된다. ★사조마을…약 10㎝가량의 자연설이 쌓인데다 일주일 정도 기온이 떨어져 설질은 역시 최상급. 6개 슬로프와 리프트 3기가 이번 주말까지는 완전 가동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