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이재식 한국화전
기사입력 1996년 10월 05일 14시 20분
## 16일부터 단성갤러리 이재식의 한국화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단성갤러리(735-5588)에서 열린다. 그는 생명체의 행위-`짓'을 연작으로 그리는 데 천착하고 있다. 황토 등 자연질료를 사용해 원시주의,샤머니즘,불교신앙 등과 연계해 그의 꿈을 형상화시키고 있다.
불교의 단청에서 나타나는 오방색으로 부처와 물고기 형상 등을 표현하고 있다.
선긋기와 흘리기의 방법으로 영혼과 현실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예컨대 불화에서 시주자 이름이나 작화가들의 이름을 열거해 쓸때 화면의 아래 중앙에다 붉은 바탕을 마련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는 "과거 우리 민족의 문화중 가치있는 부분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방법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