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예상지 편의점서도 구입
기사입력 1996년 09월 21일 14시 02분
**내달부터 장외발매소부근 20여개소서 다음달부터 경마 예상지를 장외발매소 주변 편의점에서 24시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예상지발행인협회는 21일 경마팬들이 예상지를 쉽게 구해 볼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각 장외발매소 부근 편의점 20여곳에 예상지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 등 외국의 경우 신문가판대와 슈퍼마켓등 곳곳에서 예상지를 팔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경마장및 장외발매소 안에서만 주로 팔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앞과 영등포장외발매소, 경륜장 주변 등지의 식품점 6곳에서 시범판매했는데 경마팬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 편의점에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외발매소의 예상지 판매업자들이 매출 감소를 우려, 편의점 판매에 반대의 견해를 보이고 있으나 경마인구 저변확대와 경마팬에 대한 편의제공이라는 대의명분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도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사회 고위 관계자는 "마사회가 예상지 판매를 제한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예상지협회가 새로운 경마인구를 늘리고 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스스로 나서는게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