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96남자프로골프 상금왕,“먹고 말테야” ♣
기사입력 1996년 09월 18일 14시 51분
## 최경주 - 최상호 - 김종덕 - 박남신@@ 현재 1∼4위 각축…신한오픈 우승이 영예 판가름 96시즌 남자프로골프의 상금왕은 누구될까. 올시즌 벌어진 남자 프로골프대회는 모두 10개.
그러나 챔피언의 얼굴도 각기 달라 모두 10명의 챔피언을 탄생시켰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하나.
국내 최고의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신한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2천만원)가 19일부터 4일간 경기도 안산의 제일CC에서 개최된다.
올시즌 남자프로골프협회의 마지막 공식대회인 이 대회는 우승상금만도 7천만원.
결국 현 상금랭킹 4위까지의 선수중 누구든 이 대회 우승타이틀만 거머쥐면 올시즌 유일한 2관왕의 `명예'와 함께 상금왕의 `실리'까지도 챙길 수 있다.
현재 상금랭킹 1위는 올시즌 4차례의 준우승 끝에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우승, 한번에 5천6백70만원의 상금을 챙기며 1억4천1백52만원을 기록한 최경주(26.슈페리어).
그리고 그 뒤를 1억1백68만원을 챙긴 최상호(41.엘로드), 9천7백15만원을 기록중인 김종덕(35.아스트라), 9천3백97만원을 번 박남신(37.필라)이 쫓고 있다.
만일 최경주가 한국오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작년 최상호가 시즌상금 2억원 돌파한데 이어 두번째로 2억원을 돌파하는 선수로 기록될 전망.
그러나 이중 누가 우승할지는 `오리무중'.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장비가 좋아져 매 대회때마다 우승후보만도 10여명을 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대회서는 우승상금 이외에 홀인원 지정홀을 2군데로 늘려 16번홀서는 티뷰론 승용차를, 그리고 14번홀에서는 상금 1천만원을 걸어 놓았고 18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하는 선수에게는 8백만원의 특별상금도 주어진다. 또 국내 최초로 18홀 그린 주변에 특별히 제작한 전광 스코어보드판을 설치해 갤러리들에게 다른 홀의 소식을 리얼타임으로 전달하는 등 갤러리들의 참관편의도 최대한으로 살릴 계획이다.
<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