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 3박4일] 29만원대 상품 쏟아져
기사입력 1996년 09월 14일 14시 23분
## 관광비수기 여행사들‘반짝세일’ 20만원대 괌, 사이판 여행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각 여행사들이 비수기 타개책으로 국내 여행경비에도 못미치는 초저가 상품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 알뜰여행 상품은 일반~1급 정도의 호텔에 숙박하며, 하루 정도만 가이드와 함께 시내관광을 한뒤 나머지 일정은 자유시간으로 돼 있는 것이 특징.
각 여행사들이 일반-1급호텔 숙박에 자유 일정을 많이 넣은 20만원대 괌-사이판 4일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 이것저것 옵션상품을 많이 선택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 그러나 괌과 사이판은 해변 휴양지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굳이 선택관광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한화관광은 28일 출발하는 사이판 4일 상품을 `반짝세일'이라는 이름으로 29만9천원에 내놓았다. 200명만 모집하며 사이판 시내 관광과 해수욕과 해변 자유시간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
1급호텔을 이용하며 전 일정 식사가 제공된다.
자유여행사도 괌4일, 사이판 4일 29만9천원짜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17일~11월 20일까지 판매하는 괌 4일은 일정이 괌 시내와 남부관광, 해변 자유시간으로 짜여 있으며, 이달 20일~11월 20일까지 판매하는 사이판 4일은 사이판 시내관광을 마친뒤 해변자유시간으로 진행된다. 실버관광은 29만9천원짜리 괌 4일, 사이판 4일 상품을 9월 한달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매주 월, 화, 수, 목,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는 괌4일 상품은 준1급 호텔에 숙박하며, 시내관광과 해변 자유관광으로 짜여있다. 또 매주 월, 화, 수, 목요일에 출발하는 사이판 4일 상품은 1급호텔에 숙박하며 만세절벽, 한국인위령탑 등 시내관광을 한 다음 해변에서 자유롭게 쉴 수 있다.
파라다이스여행사도 9월 한달간 1급호텔 3박에 식사 다섯끼 제공, 한국인 위령탑, 패잔의 절벽, 새섬 등을 둘러보는 사이판 4일 29만9천원짜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홍여행사는 리젠시호텔에 숙박하며(중식 1회제외) 괌시내와 남부를 관광하는 괌 3일 상품과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리베라 호텔에 숙박하며 시내관광과 해변 자유시간을 즐기는 사이판 4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김순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