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 통치약] 다시마로 만든 조미식품 속여 판매
기사입력 1996년 09월 11일 15시 44분
서울경찰청 수사3계는 11일 다시마를 원료로 한 조미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 과장광고해 팔아 온 김동훈씨(37.(주)손송남다시마대표.서울 송파구 송파동)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모 빌딩 5층에 손송남다시마란 상호의 법인을 설립하고 다시마 엑기스를 제조하는 신광물산과 전국 총판계약을 한 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시마로 만든 조미식품인 손송남다시마 엑기스가 탈모증, 고혈압, ,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처럼 각 일간신문에 5단크기로 모두 1백65회에 걸쳐 광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이같은 허위광고를 보고 찾아온 오모씨(44.서울 양재동)에게 다시마엑기스 30g 들이 90봉지 1상자를 24만원에 판매한 것을 비롯, 지난 1월22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전국에 개설한 71개 대리점을 통해 다시마엑기스 1만5천1백상자(36억2천4백만원 상당)를 판매, 19억6천5백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