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부회장 인터뷰] '월드컵개최도시 늘어날수도' ♣
기사입력 1996년 09월 10일 15시 28분
## 한-일 양국 요구따라 조정 가능 안토니오 마타레세(56.이탈리아) 부회장이 10일 오전 8시 스위스항공편으로 내한,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회견을 가졌다. ()의 2002년 워킹그룹(실무위원회) 3인방중 한명인 마타레세 부회장은 일본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로 가기에 앞서 서울에 들러 사상 최초로 `공동 월드컵'으로 치러질 2002년 대회와 관련, 의 향후일정과 견해를 밝혔다. ## 다음은 일문일답.
- 연내 가 계획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 관련 일정은.
◈ 11월6일(이하 한국시간) 실무위원회 1차 회의가 끝난 뒤 11월 중순쯤 사절단이 한-일 양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사절단의 방문결과는 12월8일 바르셀로나 집행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 사절단의 규모와 역할은.
◈ 한-일 두나라의 사정에 밝은 국제통과 시설, 보안, 통신, 숙박, 스폰서 등에 밝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최대 5명 규모가 될 것이다. 개최지 확정 후 첫 예방이긴 하지만 실무적인 문제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게될 것이다.
- 11월6일 1차 실무위원회에서 다뤄질 사안은.
◈ 개-폐회식 장소및 방법, TV 중계권료및 경기장 시설, 기타 수익사업 등이다.
- 공동개최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우선 아직까지도 공동개최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견해들을 긍정적으로 돌리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한-일간에 공동개최를 둘러싼 양국의 긴장을 해소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것만 해결되면 나머지 문제들은 별 어려울게 없다고 본다.
- 일부 월드컵 경기를 북한에 할당하는 문제에 대한 의 견해는.
◈ 아직 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국을 방문한 뒤에 집중 논의해볼 문제다.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북한을 개입시키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고 본다.
- 공동개최가 결정되면서 한-일 양국이 개최후보도시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 오는 11월6일 취리히에서 있을 첫 실무위원회에서 다뤄질 문제지만 양국의 요구에 따라서 늘어날 수도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