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재덕] MC첫출발 '걱정반 욕심반' ♣

기사입력 1996년 09월 04일 15시 22분


** '문화센터' 슈퍼탤런트 이선진과 콤비 TV 주말극 `위험한 사랑'에서 를 사이에 두고 과 애증의 삼각연기를 펼쳤던 미남 탤런트 (34). 그가 연기자 데뷔후 첫 MC를 맡아 색다른 열의와 각오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또 오랜만에 친정무대인 드라마에선 스포츠만화가라는 이색 배역을 맡아 개성연기를 펼친다.

은 4일부터 TV ` 문화센터'(연출 유무영)의 새 MC로 슈퍼탤런트 이선진과 콤비를 이뤘다.

"처음으로 맡게 된 MC 역할을 과연 끝까지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서요."

깔끔하고 차분한 성격에 부드럽고 편안한 연기를 해온 은 밝고 쾌활한 분위기의 MC 역할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감춰진 `끼'를 발휘할 좋은 기회"라며 내심 욕심을 내고 있다.

지난주 첫 녹화를 한뒤 "막상 해보니 재미도 있고 할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여준 은 이 프로그램에선 주로 수예 공예 등 가정인테리어와 부업에 초점을 맞춰 주부들에게 유익한 생활정보를 듬뿍 선사하겠다는 복안이다.

무대는 과 연기궁합을 이룬 `개성시대' 이후 꼭 1년만의 컴백.

지난 2일부터 새로 방영된 2TV 아침드라마 `하얀민들레'(연출 김수동)에서 자매로 등장하는 박선영과 순수한 사랑연기를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