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자이언츠 희망 오늘 3승 도전 ♣
기사입력 1996년 09월 04일 15시 12분
## 8일만에 전 선발등판 의 `젊은 거인' (23)이 2군리그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은 5일 가와사키의 자이언츠 구장에서 벌어지는 2군경기 이스턴리그 요코하 마 베이스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8일 가와사키 시민구장의 니혼햄전에서 지난 6월12일이후 77일만에 선발로 나가 5이닝을 던져 1실점, 2승째(1패)를 따냈던 은 8일만에 연승 사냥에 나선다. 어깨 통증으로 쉬는 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체력과 구위가 한층 좋아진 은 시즌 막판 내년 시즌 1군 진입을 위한 테스트에서 확실한 장래성을 보여주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145㎞의 직구는 물론, 최근 들어 체인지업 포크볼 싱커 등 변화구의 낙차와 컨트롤 이 크게 좋아졌다. 특히 약했던 왼손타자 공략법에 눈을 떠 날카로운 몸쪽 승부로 효과를 봤다.
의 `스승'인 다카하시 2군투수코치는 "변화구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공 이 높아 컨트롤이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확실히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이 `거인군의 요람' 자이언츠 구장에서 내년 1군진입을 위해 날아오를지 지 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