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 한국, 브라질에 완패
기사입력 1996년 08월 31일 14시 24분
한국여자배구가 강호 에 첫패를 당했다. 96 서 6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총상금 1백50만달러의 96 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대회 자카르타시리즈 첫날경기서 96 3위팀인 에 0대3으로 패했다. 전문수비수제인 `리베로'를 첫 시험도입한 이번대회서 한국은 장윤희와 최광희를 리베로로 적극 활용하고 구민정(1m82) 장소연(1m84) 김남순(1m80)등 1m80대의 장신들을 앞세워 파워와 높이의 에 맞불작전으로 맞섰다. 한국은 1,2세트서 듀스까지 가는 선전을 펼쳤으나 막판 뒷심이 달려 고배를 마셨다. 1세트 10-14의 열세에서 구민정과 정선혜의 합작 4득점과 상대범실로 15-14로 재역전 리드를 잡은 한국은 다시 공방끝에 16-15까지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정선혜의 뼈아픈 리시브범실에 이어 구민정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아쉽게 세트를 빼앗겼으며 ,2세트 역시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14-16 으로 내줘 대어를 눈앞에서 놓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