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픽스] 홍콩-한국 넘나드는 킬러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4시 10분
## 오천련- 주연 영화‘언픽스’추석시즌 개봉 과 한국을 넘나드는 킬러의 전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으로 날아와 암흑가의 보스를 청부살인하는 의 킬러와 복수를 위해 으로 잠입하는 한국의 킬러간에 펼쳐지는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 `언픽스' (최정일-두기봉 공동감독정명영화사제작)가 카운트다운의 진원지. 특히 의 킬러가 의 대표적인 여배우 오천련, 한국의 킬러가 나약한 귀공자풍의 신예 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영화계는 둘의 컴비네이션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과 한국을 오가며 5개월여의 촬영을 마친 `언픽스'는 추석시즌에 맞춰 과 한국에서 동시개봉될 예정. 현재 편집과 녹음 등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며, 최근 에서 완성된 메인포스터와 3분40초분량의 예고편이 국내에 도착했다. 이 포스터의 촬영을 위해 은 일부러 3일간의 짬을 내 을 다녀왔는데, 오랫동안 함께 촬영하면서 호흡을 맞춘 탓인지 둘의 포즈는 무척 자연스럽게 우러났다는 후문. 메인포스터는 권총을 손에 쥔 오천련이 차가운 표정을 짓고 은 오천련을 뒤에서 다정하게 끌어안으면서 정면을 응시하는 포즈로 완성됐다. 흑백의 의상 으로 대비효과를 낸 점 등이 `언픽스'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게 제작스태프들의 자랑. 이 포스터와 함께 완성된 3분40초분량의 예고편은 이번 주말부터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인데, 다소 긴 분량임에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CF처럼 느껴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