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하반기 대졸취업문 넓다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3시 56분
**대기업 가세-기존업체 '점포수 늘리기' 등 인력난 예상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계는 하반기 대졸자들에 대한 취업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 백화점, 청구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유통업에 가세하고 기존업체들도 점포수 늘리기에 나서면서 유통업계의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유통업체가 하반기 대졸사원 채용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은 오는 10월 공채를 실시, 지난해 200명보다 50% 많은 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편의점 등을 운영하다 새로 할인점 사업에 진출한 유통, 해태유통 등도 올해 채용인원을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크게 늘려잡고 있다. 오는 11월 매장면적 7,000여평의 대형 할인점을 개장하는 유통은 하반기 그룹 및 자체공채에서 지난해보다 4배 많은 80명을 뽑을 예정이고 지난해 30명을 선발한 해태유통도 올해는 모두 70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쁘렝땅백화점과 대구 동아백화점 및 할인점을 운영하는 화성산업도 오는 10월 공채에서 지난해보다 15명 많은 85명을 뽑기로 했으며 그레이스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보다 30~40% 가량 늘어난 40~5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들은 지난해와 같거나 비슷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