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PC장기 통합챔프 가린다
기사입력 1996년 08월 23일 16시 26분
**제1회 PC통신배 아마장기대회 - 유단자급 400명 격돌 `PC장기 최고수를 가리자'. 컴퓨터통신 장기동호인들이 국내 처음으로 PC장기 통합챔피언전에 나섰다.
, , , PC링크 등 국내 대표적인 PC통신 장기동호회가 연합 주최하는 제1회 PC통신배 아마장기대회.
한국민속장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장기대회 사상 최초로 우승자에게 아마4단을 인허한다.
PC통신내 장기최고수는 현재 에서 배출한 아마3단이 3명뿐으로, 누가 국내 첫 `PC4단'의 칭호를 거머쥘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장기의 날'인 오는 9월10일까지 PC통신별로 예선을 치른뒤, 다음달 15일 서울 종로구 파고다공원뒤 장기협회 본원에서 64강 본선을 치른다.
이에 따라 5년전 국내 첫 PC장기동호회를 탄생시킨 이 이달초 제5회 장기전 겸 본선대표선발전을 시작한데 이어, 과 이 지난 20일부터 3주간 마라톤 예선에 돌입했다.
PC장기는 컴퓨터통신 장기동호회에 마련된 장기대국실을 통해 PC로 대국하는 컴퓨터장기이다.
PC통신 특유의 쌍방 대화방이 마련돼 장기를 두면서 컴퓨터 자판으로 서로 수담(手談)을 나누는게 특징.
이때문에 PC장기동호회에는 7,000여명, , 5,000여명, 1,200여명, PC링크 500여명, 300여명 등 전국 1만4,000여명의 회원이 몰려 세계 최대의 장기동호회를 형성하고 있다.
PC통신배에는 이중 아마유단자급인 400여명이 출전했다. 는 아직 통신망내 PC장기대국실이 없어 이번 대회에는 빠졌다.
대표시삽 윤용석씨(46·팔만시스템 대표)는 "58세 장년층과 손자뻘인 중학1년생까지 고루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는 아마 장기대회밖에 없을 것"이라며, "여성 유단자도 다수 출전해 남성과 겨루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