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최명길] KBS대하사극‘용의 눈물’주연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5시 30분
## 이조 태종시대 비사 재조명 중량급 연기자 이 주연하는 새 대하사극이 에서 만들어진다. 오는 10월 말부터 방송되는 `용의 눈물'(극본 이환경, 연출 김재형)로, 현재 방송중인 `찬란한 여명' 후속작이다. `찬란한~'이 이조의 끝무렵인 개화기 민비시대를 다루었다면, `용의 눈물'은 이성계의 아들 태종을 정점으로 한 조선조 초를 시대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태종은 이고, 그의 비 민씨는 이 연기한다. 이밖에 등 인기탤런트가 출연할 예정. `용의 눈물'은 원작으로 잘 알려진 태조 이성계부터 세종조까지 이조 창업시기를 다룬 대작소설. 드라마는 이중 가장 드라마틱한 태종시대를 클로즈업 해 전개시킬 계획이다. 두번에 걸친 `왕자의 난'을 통해 이조 개국공신인 정적 정도전을 제거하는 극전인 사건과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비견되는 혁명아적 기질의 심려원모한 주인공 이방원을 밀도있게 다루겠다는 기획의도. 주인공을 맡은 은 이미 `장녹수'`조광조'등의 사극을 통해 완숙한 연기를 자랑하고 있는 인물. 임금의 풍모와 무게있는 연기를 갖춰 태종역의 영순위로 꼽혔다. 최근 단막극인 TV문학관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로 연기에 컴백한 은켓 94년말 SBS `사랑은 없다' 이래 1년 10개월만의 연속극 복귀인 셈. 사극은 80년대말에 한 조선왕조 시리즈 이후 근 8년만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