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국] '타격-최다안타 선두 내놔라'♣
기사입력 1996년 08월 16일 14시 21분
**와 홈3연전서 물아치기 전략 불끈 달아올랐다. 롯데 (30)이 16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작된 전에서 타격과 최다안타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된 대전 한화전에서 침묵을 지켰던 방망이를 다시 세워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것.
15일 현재 은 113개의 안타로 타율 3할3푼4리.
초고속 상승세를 탄 가 115개의 안타로 타율 3할3푼9리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서 타격에선 2위, 최다안타는 공동 3위로 주저 앉았다.
지난 13일 한화전의 2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뒤 15일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기까지 12타석이나 무안타로 헤맨 것이 원인이었다.
4구 3개를 빼더라도 9연타수 무안타.
실컷 벌어놓았던 것을 더블헤더 등이 겹치자 한꺼번에 까먹고 말았다.
"올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게임에 나가고 있는 탓에 몹시 지쳐 있다. 그러나 팀이 어려운 시기인만큼 그냥 물러서진 않을 것이다."
은 지난 15일 밤 부산으로 낙향하면서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선수상조회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팀을 추슬러야 한다는 책임감을 되새겼다.
의 장점은 빠른 스윙과 정확성.
어떤 투수와 상대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공격성을 지녀 타격과 최다안타 선두로 복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