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유리] 비디오영화 '불타는 사랑'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8일 16시 50분


## 관능을 연기한다. 색깔있는 모델 김유리(23)가 비디오영화 `불타는 사랑'의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1m69, 34-24-34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불타는 사랑'의 주인공답게 뜨거운 역할을 맡아 비디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치켜올라간 눈꼬리가 매력 포인트로 예의 그 끼와 색깔이 요염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김유리는 `불타는 사랑'에서 아슬아슬한 슬립차림으로 반라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농염한 자태를 한껏 발산했다. 촬영은 뙤약볕에서 계속됐는데 산간벽지와 의 물가, 청평과 양수리 등지를 돌면서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귀조. 다음달초 출시되는 16㎜ 비디오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소감으로는 "배우가 상황에 따라 벗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여자킬러로 변신, 요염한 베일속에 가려진 악마적 킬러 모습을 그려내느라 이중고 에 시달렸다. "대신 연기의 참맛을 조금 봤어요. 결정적인 상황에서 생각보다 표정연기가 안 돼서 애먹었어요." 서울예술신학대학 경영과 3학년 재학중으로 미스 롯데 전속모델을 거쳐 93년 SBS 대회에 응시했으나 `너무 튀어' 그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대신 비디오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전화위복을 맞았다. 무대에 오르면 못말 릴 정도로 춤과 노래에 일가견이 있는데 노래방 18번은 최지은의 `잃어버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