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희]‘우정의 무대’출연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7일 15시 03분



## 신랑감 고르기 40명 맞선
## 공군비행단편… 선발 사병과 진한 포옹

애마부인 이후 최고의 인기스타로 올라선 에로틱스타 진도희가 드디어 `우정의
무대'까지 진출했다.

지난 6일 공군 모 전투비행단 녹화촬영장은 그야말로 이 에로틱스타를 보려는
군인들로 인산인해.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진도희의 신랑감찾기'여서 젊은 혈기의 군인
관객들은 시종 마음이 설레는 가운데 "혹시?"하는 기대감으로 들떴다.

오늘의 진도희를 만들어낸 한시네마타운의 한지일이 신랑감찾는 신부보호자라는
정보가 새어나가자 군인들은 입장하는 한지일에게 서로 추파를 던졌고 이어 1차
예선을 통과한게 모두 40명.

선정 절차는 진도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슴이 넓거나 눈이 큰 사람, 또는 이마가
시원한 사람 등 소위 남성다운 스타감을 찾는 방식.

내로라하는 `공군 변강쇠'들이 줄을 섰고 결국 1, 2차 예선을 통과한 4명이 최종
경합을 전개한 끝에 근사한 공군사병이 비록 프로그램속에서지만 진도희의 신랑이
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날 녹화의 대미는 이들 `부부'를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공군의장대차가 실고
퇴장하는 순서. 여기서 그동안 참고참았던듯 수많은 장병들이 부러움과 시새움의
함성을 질러대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의 최고 궁금증이었던 신랑감으로 뽑힌 사병에게 주어지는 부상은 진도희를
확실하게 한번 포옹해보는 것.

수천개의 시선이 주시하는 가운데 신랑감으로 뽑힌 사병은 진도희를 번쩍 들어올려
헹가래 치며 괴성을 질러대자 프로그램 녹화장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