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여름방학때 더 '귀하신 몸'
기사입력 1996년 08월 02일 15시 34분
**이달말까지 20여 어린이캠프 진행
간판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을 4년째 진행해오며 어린이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땡이아저씨' 김종석이 또 다시 바빠졌다.
그는 매년 5월과 방학때면 밀려드는 각종 어린이 이벤트행사 MC로 눈코뜰새 없는 귀하신(?) 몸이다.
하지만 96년 여름은 그에게 특별히 의미를 둘 만큼 보람있는 해로 기록될 것같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팬들로부터 `캠프왕'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기 때문이다.
김종석을 애타게 부르는 곳은 바로 초등학생들에게 극기훈련을 통한 인내심과 협동심,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어린이캠프장이다.
현재 그가 달려가기로 약속한 어린이캠프만도 청평유원지, 화엄사, 평창 , 원주 화승레스피아, 속리산 보람원 등 이달말까지 무려 20여군데.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뛰어다니느라 온통 새까맣게 그을렸지만 저를 찾는 어린이들이 있는 한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있어요."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도 학교와 학원어린이들에서부터 기업체 사원자녀캠프나 해외주재중인 한국인자녀들의 캠프까지 다양하다.
전국 각지의 어린이야영장에서 캠프왕으로 초빙돼 신나는 시간을 이끌고 있는 그는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매달리는 타고난 어린이맨.
방송활동도 85년 TV `뽀뽀뽀'를 시작으로 `모두 모두 즐겁게' `파란마음 하얀마음' `모여라 꿈동산' 등 고집스럽게 어린이프로만을 지켜온 대표적인 어린이 마스코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