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발물, 무인주택서 다량발견
기사입력 1996년 07월 30일 16시 37분
사람이 살지 않는 빌라주택에서 권총 실탄과 뇌관 화약 등 군용 폭발물이 다량 발견돼 군과 경찰이 30일 수사에 나섰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선단리 미분양 상태로 비어 있는 현대빌라 다동 102호에서 45구경 권총 실탄 11발, M16소총 실탄 12발, 크레모아 격발기와 도화선, 화약류 등 50여점이 보관돼 있는 것을 지난 26일 이 마을에 사는 고형진씨(24.회사원.선단1리)가 발견, 군부대에 신고했다. 군과 경찰은 전기식 뇌관과 고성능폭약인 콤퍼지션 등 사제폭탄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이 함께 보관돼 있는 점으로 미루어 누군가 다른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숨겨 놓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