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마지막 올림픽서 첫 金
기사입력 1996년 07월 29일 18시 06분
**여자 요트 라에샨 44년망에 감격연출 `마지막 올림픽에 첫 금메달.' 이 영국 통치하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림픽인 이번 애틀랜타 대회에서 감격에 찬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출전 44년사에 첫 메달을, 그것도 값진 금메달을 선사한 영광의 주인공은 요트 여자 미스트랄급의 리 라에샨.
93, 94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라에샨은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우승, 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영국기 `유니언 잭'을 애틀랜타 하늘높이 펄럭이게 했다.
또 시상식에서 울려퍼진 영국국가 `갓 세이브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도 44년 동안 묵었던 소리를 터뜨림과 동시에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애틀랜타에 출전한 은 97년 7월1일을 기해 통치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감에 따라 `'이라는 회원명의 올림픽 출전사를 마감하게 된다.
따라서 은 다음 올림픽은 물론 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차이나 '이라는 회원국명으로 참가한다.
내년 7월부터 `차이나 '팀은 영국기 대신 다섯개의 꽃잎이 그려진 새국기를, 영국국가 대신 새을 상징하는 새국가를 각각 사용하게 된다.
이번 에서 종합 3위를 다툴 정도로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우산'밑에 들어갈 스포츠는 라에샨의 금메달로 그나마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