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 드라이빙 스쿨 개최
기사입력 1996년 07월 26일 15시 29분
**스포츠카 엘란 구입자 대상 **고속주행 스릴-안전사고 예방교육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차량 구입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스쿨이 개최된다. 는 오는 8월1일부터 출고되는 엘란 계약자 모두에 대해 아산만 주행시험장에서 1박2일동안 운전교습을 시킬 예정이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정통스포츠카 운전은 일반 승용차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정통 스포츠카인 엘란 고객에게 스포츠카 드라이빙의 진면모를 맛볼 수 있는 테크닉을 설명하고 아울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빙스쿨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엘란 공급능력이 하루 3대에 불과, 1개월에 1차례 정도씩 계약자들을 모아 드라이빙스쿨을 열 계획이며 비용은 모두 기아가 부담한다. 배기량 1,800cc급의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엘란은 최대출력과 최고시속이 각각 151마력, 220㎞이고 시속 100㎞ 도달시간이 7.4초에 이르는 고성능 스포츠카.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차량의 무게중심이 뒷부분에 있는데다 서스펜션을 강화, 급커브에서의 고속주행시에도 쏠림현상이 적어 차량전복에 대한 두려움을 그다지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액셀러레이터의 반응이 민감하고 순간 가속력이 좋아 시내 주행시에는 앞차와의 추돌사고의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어 스포츠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는 운전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속 250㎞까지도 가능한 주행시험장에서 엘란의 최고시속을 밟아 봄으로써 성능을 몸으로 느끼게 해 보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