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지헌]“차인표 동작그만!”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6시 30분
## K-2TV '신고합니다' - 라이벌역으로 연기출발 가 맞수를 만났다. 임지헌.
1m85, 73㎏의 탄탄한 몸매. 조각같은 마스크.
연기경력이 전무한 그가 2TV `신고합니다'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고합니다'에서 임지헌이 맡은 역은 의 육사 라이벌 윤호.
와 대결을 하다 불구가 돼 결국 가 육사를 그만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많이 맞은 기억밖에 안나요. 첫 신이 검도를 하는 장면이었거든요."
처음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사정없이 떨렸지만, 계속 맞다보니 나중엔 절로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더라는 것.
"캐스팅 부터 촬영까지 모두 눈 깜짝할 새에 이뤄졌어요. 얼떨결에 데뷔를 한 셈이지만 앞으로 연기만큼은 똑소리나게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현재 `완전초보'인 임지헌이 내세우는 무기는 완벽한 신체조건.
사람을 압도하는 것 같은 강렬한 눈이 일품이라는게 주위 평이다. 또한 광주시립무용단 단원, 패션모델로 활동한 만만치 않은 경력도 그의 매력에 힘을 더해준다. "양면적인 성격을 연기하고 싶어요. 거친 듯 하면서도 어린이의 순수함이 살아있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요."
임지헌은 현재 영화 `오디션'에도 주연으로 발탁, 안팎으로 인기 세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