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축구장에 나타난 '제2의 마동탁' 큐

기사입력 1996년 07월 22일 14시 16분


**축구드라마 '슈팅' 백지훈역 변신 **라이벌 김영웅과 미묘한 삼각사랑

































































































































`목욕탕집 둘째사위' 윤다훈이 `제2의 마동탁'으로 변신한다.

9월부터 2TV로 방송되는 축구드라마 `슈팅'(극본 , 연출 이상우)에서 주인공 이승우의 카운터파트 백지훈역으로 나선 것.

드라마의 인물구도상 신인 이승우가 맡은 김영웅이 `외인구단'의 까치라면, 윤다훈의 백지훈역은 일종의 마동탁. 이승우보다 한살 위인 선배인데다 축구선수로서 둘도 없는 라이벌이고, 또 한 여자(김정화)를 사이에 둔 미묘한 사랑싸움도 벌인다는 점이 마동탁과 흡사하다.

윤다훈이 맡은 백지훈은 한강대 축구팀의 주장이자 명스트라이커. 고교 1년후배인 청동대의 이승우와 쌍벽을 이루는 라이벌이다. 자신의 여동생 지나(김정화)와 이승우가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여동생이 피가 다른 입양아란 사실을 알자 여동생한테 이성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미묘한 삼각전이 획見� 끈다.

석달째 시청률톱인 주말극 `목욕탕집 남자들'의 인기와 더불어 요즘 윤다훈이란 이름보다 `몽룡이'로 더 잘 불려진다고. 최근에는 극중의 귀여운 푼수아내 이 임신까지 해 경사도 겹쳤다.

이규형의 원안으로 쓰여진 축구드라마 `슈팅'은 등 스크린의 터프가이들이 비중있는 조역을 맡아 또한 화제.

윤다훈은 가 단장으로 있는 연예인축구단인 `뉴스타'팀에서 갈고닦은 축구묘기도 부가로 보여주겠다는 야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