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1만6천여선수 열전 16일 출발
기사입력 1996년 07월 19일 15시 45분
**한국 96번째 입장
근대 올림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26회 하계올림픽이 20일 오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 197개국 1만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 8만5천여명의 관중과 지구촌 35억 시청자가 TV를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린다.
30분간의 화려한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 정각 미국국가가 연주되면서 빌 미국대통령이 단상에 모습을 나타내고 그리스 선수단을 선두로 영문 알파벳 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한국은 기수 최천식(배구)을 필두로 종합 5위의 꿈을 안고 197개 참가선수단중 케냐 선수단에 이어 96번째로 입장하게 된다.
북한은 에 이어 139번째로 메인스타디움에 들어서며 주최국인 미국은 맨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빌리 페인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가 있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대통령이 20세기 마지막 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하게 된다.
올림픽기 게양이 있은뒤 지난 4월27일 를 출발, 1만여명의 주자에 의해 84일 동안 미국내 42개주(州) 2만4천㎞를 달려온 성화가 입장해 최종주자에 의해 15일간의 열전에 불을 밝히게 된다.
그러나 성화 최종주자는 개막식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개막식 식전-식후행사는 돈 미셔씨의 총지휘에 의해 꾸며졌는데 무용수만 1만7천여명이 출연, 오색의상의 요정들이 환상적인 춤을 추고 어둠속에서 환상적인 나비가 날아오르는 등 미국 남부의 정취와 화려한 색깔, 현란한 조명등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로 꾸며져 근대 올림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