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 레포츠 투어....호주 피지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6시 13분
**바닷속 물고기와 춤을… **스노클링-다이빙-서핑등 짧은 시간내 실습가능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은 `해양레포츠 천국'이다.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한 스노클링과 바다낚시, 윈드서핑, 카누등 다양한 해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눈으로만 즐기는 단조로운 관망에서 탈피, 직접 바다속의 신비를 체험해 보자.
해양레포츠 강습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남태평양 국가는 호주와 피지. 관광객들을 위해 해양레포츠 강습소가 즐비하며, 자격증을 가진 전문강사와 가이드가 있어 몇시간 또는 하루일정의 강습만 받은뒤 실습을 할 수 있다. 320여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뤄진 피지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수 있는 이름난 다이빙 포인트만 해도 20여곳에 이른다. 마나 섬의 슈퍼마켓트와 피시 핑거, 비티레부섬의 코럴 코스트와 바라쿠다 포인트, 퍼시픽 하버의 벵가라군이 대표적인 곳. 우리나라 해안처럼 아기자기함은 찾을수 없지만 거대한 규모의 부채산호와 연산호 군락, 열대어와 수중동굴등이 조화를 이뤄 탄성을 자아낸다. 배를 타고 나가 섬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즐길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에 비해 스노클링은 깊이 2~3 의 해변가에서 깊은 바닷속의 축소판을 충분히 감상할수 있다. 배를 타고 나가 트롤링낚시를 즐기는 것도 잊을수 없는 추억을 만들수 있다.
낚싯대가 설치된 조그만 소형보트를 타고 나가 약 1시간 가량 돌다보면 60~70㎝ 크기의 바라쿠타나 참치가 걸리는데, 손끝에 걸리는 쾌감이 그만이다. 호주 동북부 퀸즈랜즈 아일랜드의 대보초 지역 역시 손색없는 해양레포츠 천국. 관광객들은 스쿠버다이빙이나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를 통해 가지각색의 산호와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수 있다. 제각기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의 섬들은 지리적 특성에 맞는 해상레포츠를 개발해 휴양객들을 즐겁게 한다. 섬들중 최고의 다이빙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윗선데이 군도의 헤론(Heron) 섬은 암초탐험으로 유명하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반 잠수함을 타고 즐길 수 있다. 고래와 거대한 바다거북도 관찰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