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애틀랜타 소식

기사입력 1996년 07월 15일 15시 08분

**북한유도 계순희 한국팀과 합훈 ★…여자유도 48㎏급에 계순희(16) 한명만이 출전한 북한은 연습상대가 없어 한국팀 선수들과 합동훈련. 한국과 북한의 유도인들은 지난 93년 이창수가 한국으로 망명한 후 관계가 서먹서먹 해졌는데 선수촌과 연습장서 마주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로 변한 것. 김창호 한국팀 감독은 "북한의 박철 감독과 선수촌에서 인사를 나눈 후 연습장에서 계순희 혼자 달랑 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같이 훈련을 하자고 하니까 흔쾌히 응했다"고 전언. **여홍철-배길수 '남북악수' ★…남과 북의 체조스타인 여홍철(25.)과 배길수(24)가 14일(한국시간) 체조 연습장소인 조지아 컨벤션센터에서 조우. 남자 뜀틀서 유일하게 2회전 반 비틀어 내리기를 구사할 수 있는 여홍철은 연습장소에 들어섰다가 훈련중인 바르셀로나 안마 금메달리스트 배길수를 알아보고는 먼저 손을 들었고 훈련이 끝난뒤 악수를 교환하며 서로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