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알뜰살뜰 일본관광
기사입력 1996년 07월 11일 15시 16분
**20-30만원대 여행상품 인기 일본 알뜰여행 상품들이 뜨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 과소비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20만~30만원대 알뜰 해외여행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엔 특히 엔화 환률이 떨어진데다가 여객선을 이용하면 항공편보다 훨씬 싸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늘면서 가족 또는 직장 단위의 신청이 많아졌다는 것. 부산~하카다간 쾌속선을 이용하는 일본 자유여행 전문상품을 내놓은 유스서비스코리아 신창연소장은 "올여름은 지난 해보다 신청자들이 무려 6배나 늘어 일본 일주 7일 코스(59만9천원)는 이미 8월말까지 마감됐으며, 큐슈 5일(29만9천원)짜리는 다음 달 15일 이후 출발만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스서비스 코리아(730-2233)의 일본 자유여행은 왕복 여객선요금과 기차 패스, 유스호스텔 숙박비 등만 포함돼 있다. 일본 큐슈 5일 크루즈여행 상품(29만9천원)을 내놓은 서교여행사(711-9900)와 일본 큐슈 페리여행 7일 상품(39만9천원)을 기획한 한우여행사(733-9366)도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것. 이처럼 알뜰 배낭여행 신청자들이 늘어나자, 일반 패키지여행사들도 거품을 뺀 실비여행 프로그램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 일본 전문 여행사인 HIS여행사(755-4100)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일본 휴가' 시리즈를 기획했다.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뱃푸와 북큐슈 3일은 각각 49만9천원, 와 3일은 63만원. 엑스포관광(732-5671)도 가고시마 해변모래 축제 3일 상품을 이달 27일 출발한다. 항공편 이용 54만5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