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문1답] 이지은...겹치기 출연 마침표
기사입력 1996년 07월 11일 14시 52분
**영화보고 친구만나 수다도 떨고 **멋진 여름휴가 만들계획 TV `컬러'`며느리삼국지' SBS TV `엄마는 못말려' 로 사랑을 받은 이지은. 그는 요즘 마냥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전력질주 끝에 찾아온 휴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엄마는 못말려'가 종방, 모처럼 여유를 되찾은 그를 만났다. ◈ 많이 말랐다. 몸은 괜찮은가?
▶최악이다. 세 드라마를 동시에 찍을때 쓰러지고 난 후 회복이 안된다. 체중도 4-5㎏줄었고, 전에 샀던 옷은 너무 커서 못입을 지경이다. `며느리 삼국지'가 8월 중순 경 끝나면 무조건 쉴 것이다. ◈ `며느리 삼국지'에서 일본식 한국어 발음이 아주 자연스럽던데….
▶89년 도일, 3년간 일본에서 지낸게 큰 도움이 됐다. 재일교포들의 발음을 그대로 흉내 내려고 노력 중이다. ◈ `며느리 삼국지'를 하면서 얻은게 있다면?
▶ 2TV `젊은이들의 양지' 때는 스튜디오 촬영이 거의 없었기에, 연기 대선배들과 작품을 같이 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힘든 것도 많았지만 실생활에서 연기자가 지녀야 할 모습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떤 역을 해보고 싶나?
▶귀신, 흡혈귀, 요정 등을 해 보고 싶다. 이전에 여장남자역이 탐났을 때 `젊은이의 양지'에 캐스팅된 적이 있다. 그 전력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에도 꿈이 이루어질 것 같다.◈ 휴식 계획은?
▶영화를 미련없이 볼 생각이다. 또 어렸을때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잔뜩 떨고 싶다. 그 친구들은 내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내가 나온 드라마를 본 친구가 손 꼽힐 정도로. 나도 그게 편해서 좋다.◈ 주량은?
▶맥주는 못마시고 `정통' 소주(요즘 나오는 비싼 소주는 싫다)를 즐겨마신다. 주량은 한병 정도. 안주는 포장마차 오뎅이 제일 좋다.◈ 콤플렉스가 있다면?
▶수십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을 얘기하자면 말을 잘 못하는 것이다. 특히 낯을 좀 가리는 편이다. 그리고 요즘 피부가 많이 상해 걱정이다.◈ 피부관리는?
▶자유방임주의다.(웃음) 워낙 게을러서 신경을 못쓴다.
◈ 결혼 계획은?
▶2남 2녀 중 장녀지만 전혀 부담이 없고 계획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