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짜 농협벌꿀 유통 적발

기사입력 1996년 07월 10일 16시 01분

## 백화점등 실태조사 대형백화점과 주요 재래시장에서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는 가짜 농협상표의 벌꿀이 집중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 지난 4월부터 시내 주요 백화점과 재래시장에 대해 가짜벌꿀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 진로도매센터)과 경동시장, 중부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농협상표 벌꿀 전량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벌꿀 중 일부는 설탕이나 물엿을 이용, 벌꿀의 단맛을 낸 완전 가짜상품으로 지역 농협의 상표를 도용, 마치 농협에서 제조된 것처럼 포장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곳은 2곳, 경동시장 5곳, 중부시장 3곳 등 모두 10개소인데 특히 강남의 지하식품부 건강식품코너 `S인삼'에서 판매된 완주 고산 농협 상표의 꿀은 농산물가공기술연구소의 성분분석 결과

설탕 첨가의 척도로 사용되는 HMF(Hydroxy Methyl Fulfural)가 기준치의

다섯배에 가까운 194㎎/㎏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