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데미무어스승 '도인'초프라 '섹스스캔들'
기사입력 1996년 07월 10일 15시 09분
**전직 매춘부 "3차례 성관계" 즈징 … 본인은 부인 데미 무어의 `스승님'이 섹스 스캔들에 빠졌다. 최근 `글로브'지는 무어의 정신적인 기둥 역할을 했던 인도 출신의 신비주의 학자 디팍 초프라박사가 주디 뱅거트라는 여성에게 돈을 내고 3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 주간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직 매춘부인 뱅거트는 워싱턴의 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초프라 박사와 자신이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는 내게 욕을 하고 매우 거칠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초프라 박사는 뱅거트의 주장을 부인하고 `위클리 스탠더드'지를 고소하겠다고 나서는 한편, 무어의 친구들은 무어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초프라 박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잭슨, 스티븐 시걸등 톱스타들이 스승으로 모시는 인도 출신의 도인.
하루 강연료만도 7만달러(약 5천6백만원)에 달하는 초프라는 저서 `늙지 않는 몸, 늙지 않는 마음(Ageless Body, Timeless Mind)'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1백만권 이상이 팔리는등 돈방석에 앉았다.
특히 무어는 초프라 박사의 가르침을 1년 이상 받아왔으며 친구들은 무어가 박사를 만난 뒤로 훨씬 자신감이 넘치고 삶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입을 모은다.
브루스 윌리스는 초프라 박사를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의 가르침이 무어에게 바람직했다는 것은 인정했기 때문에" 내버려 두고 있었다는 것. 무어는 아직도 "그분이 그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초프라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뱅거트는 초프라의 사인이 있는 호텔 영수증을 제시해 유리한 입장.
뱅거트는 "내게 한 짓을 생각하면 그는 당장 나락으로 떨어져도 할말이 없는 이중인격자"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