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겸 IOC부위원장] 김운용
기사입력 1996년 07월 08일 15시 16분
## 내년엔 ' 대권' 도전@@ 올림픽 끝난뒤 2선후퇴 로잔총회 대비 지난 92년부터 () 부위원장을 맡아 온 김운용 ()위원장에게 이번 의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 수석부위원장과 TV분과위원장 등 요직을 맡고 있는 김위원장은 이번 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8월4일(현지시간) 화려했던 ` 2인자' 생활을 일단 마감하게 된다. `부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선출되지 않을 경우 그 임기가 만료되는 해에 집행위원에 재선될 수 없다'는 규약에 따라 부위원장과 당연직인 집행위원자리까지 내놓게 되는 것. 김부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와 제105차 총회를 통해 김부위원장의 뒤를 이을 1명의 부위원장과 함께 위원을 추가 선임하게 된다. 김부위원장은 10일 애틀랜타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임기후 내년 로잔 총회때까지 특별집행위원으로 남게 된다"며 "그때가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을 둘러싼 역학관계 등을 고려해 위원장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위원장은 "한국스포츠가 없이 김운용은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번 올림픽에 한국스포츠의 상위입상을 교두보로 삼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이 88서울과 92바르셀로나에서 이룩한 `G-7'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예상은.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대비해 4배수 대표훈련, 외국인코치 대거 초빙,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 전지훈련과 현지적응훈련 등 만반의 대비를 해왔다. 이제 한국스포츠는 특정 종목,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탄탄한 저변과 저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낙관한다. -구체적인 메달목표는.
▲금메달 12~15개로 종합 5위 진입이 목표다.
-11일부터 집행위원회와 제105차 총회가 계속해서 열리게 되는데 한국의 위원 추가 선임 가능성은. ▲이번 총회에 위원 선임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한국은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로서 2명의 위원을 둘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스포츠의 위상 강화와 `대권도전'을 위해서도 위원 추가 선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만해도 위원을
갖고 있지않은 북한 요르단 이란 등이 강력한 요구를 해올 것으로 보이는
등 변수가 많아 한국에 기회가 돌아올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번 폐막과 함께 부위원장 임기가 만료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2선으로 물러나 `차기'를 도모할 생각이다. 여러가지 역학관계를 고려해야겠지만 내년 로잔 총회를 `대권도전'의 시점으로 잡고 있다. < 조석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