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비트 서울공연 무산
기사입력 1996년 07월 02일 21시 21분
`세계피겨스케이팅 시범경기'를 위해 한국에 오기로 했던 카타리나 비트(30)의 서울공연이 무산됐다. 당초 초청으로 3일과 4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연기를 펼칠 예정이던 미국 프로피겨스케이팅 공연단 `스타스 온 아이스(Stars on Ice)'의 멤버인 비트는 지난 1일 갑자기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 한국방문을 포기했다. 이로써 `스타스 온 아이스'는 비트가 빠진 채 스코트 해밀턴, 에카테리타 고르디바 등 12명의 인원으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측은 기자회견에서 "국내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비트가 개인의 건강사정으로 한국에 못오게 돼 죄송하다"며 "해밀턴, 고르디바 등의 스타들로 최선의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닝 작품 `아이스크림'으로 시작해 `가족'이라는 작품으로 휘날레를 장식할 이번 시범경기는 이틀간 오후 7시30분에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