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타 무기력 … 성적은 바닥
기사입력 1996년 06월 22일 15시 06분
**3연속 100만-평균2만 관중 **"도대체 대책 뭐냐" 항의 전화 빗발 는 3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한 유일한 구단이자 게임당 평균관중 2만명을 돌파한 최초의 구단이다. 최하위권을 헤매다가 치고 올라가 우승을 거머쥐었던 90년에 이어 94년에는 `루키 3총사'를 앞세운 젊고 화끈한 야구로 두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단숨에 최고 인기구단으로 도약한 의 성공 기반은 그만큼 확실한 팀컬러에 있다.
그러나 요즘 는 `이기는 야구'를 모른다.
마운드는 낮고 타선은 무력하다.
시즌 두번째 5연패.
꼴찌였던 지난달 보다 마운드와 타선의 무기력증은 오히려 더 심각하다.
초반의 선발 구도에서 을 시작으로 -김도완이 차례로 탈락한 선발 로테이션은 외형만 남은지 오래다.
19일 쌍방울전서 복귀한 은 5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조차 지난달 28일을 마지막으로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투 스토퍼 -의 무적행진도 `20일 천하'.
남용에 용한 약 없으니 무더위 레이스를 앞둔 마운드가 답답하다.
`스타군단'의 위용을 지켰던 타선은 솜방망이질을 거듭한다.
1일 광주 해태전서 시즌 첫 완봉패를 당한 이후 불과 20일 동안 4차례나 완봉패했다.
고질적인 팀배팅 부족으로 적시타가 실종됐고 시즌 중반이 다돼가도록 베스트 타순이 나오지 않고 있다.
분통터진 팬들의 항의전화가 구단 프런트 사무실은 물론, 각 신문사 데스크에도 끊이지 않는다.
팬들의 울화통을 달래줄 `대책'은 없을까.
마운드 운용에서 타선 수술, 전술 수정까지 팀 구석구석이 도마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