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김형석] 잘나가는 사나이
기사입력 1996년 06월 22일 15시 06분
**500득점-400 '4구'도 눈앞 **자고나면 뚝딱 기네스북 `기록 나와라, 뚝딱.' OB `불곰' (34)의 `도깨비 방망이'가 각종 기록들을 쏟아놓고 있다.
올시즌 은 벌써 굵직한 기록 2개를 달성했다.
지난 16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프로 14번째 개인통산 100홈런을 쳤고, 21일 전에서는 프로 5번째로 200 2루타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기록에 관한한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들이 더 많다.
현재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기록만 해도 600타점, 500득점, 50 3루타, 400 4구 등 무려 4개나 된다.
600타점은
김민호(롯데)에 이어 프로 6번째 대기록.
21일 현재 591타점으로 9개를 남겨두고 있어 지금 페이스라면 이달 내로 달성이 가능할듯하다.
489득점으로 11개를 남긴 500득점과 프로 11번째 400 4구도 의미가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프로 첫번째 50 3루타 경쟁.
현대 윤덕규가 통산 3루타 45개로 (44개)보다 1개 앞서 있지만 지금 추세라면 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공산이 크다.
윤덕규는 올시즌 3루타 2개를 추가한 반면 은 21일 전서 2개를 터뜨리는 등 4개의 3루타를 때리고 있기 때문.
작년 1천안타와 1천경기 출전에 이어 올시즌도 6가지 기록 달성이 유력한 은 역시 `OB판 기네스북'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