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종목별 전력점검] 수영
기사입력 1996년 06월 22일 14시 28분
**경영 전종목 한국신 목표 한국 수영 경영대표팀의 타깃은 메달이 아닌 전종목 한국신기록 수립이다. 국내기록과 세계기록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메달과는 거리가 멀다.
방승훈이 보유하고 있는 남자 자유형 1,500m 의 경우 한국최고기록 15분40초40은 세계최고기록인 키에렌 퍼킨스(호주)의 14분41초66에 1분 가까이 뒤진다.
가장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는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인공 지상준(24새한미디어)으로 목표는 올림픽 `파이널 8'.
`파이널 8'이란 본선에 진출한 8명의 선수를 지칭하는 것으로 한국선수에게는 전인미답의 처녀봉이다.
배영 200m 가 주종목인 지상준이 92 바르셀로나올림픽서 4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라이벌 이토이 하지메를 누르고 1분58초대에 진입한다면 꿈의 본선무대에 서는 첫 한국인이 된다.
여자종목에서는 평영 200m 의 노주희(대청중 1년), 배영 200m 의 이창하(일본규슈여대부고 3년), 계영 800m 등은 16강 진출이 목표다.
다이빙에서는 10m 플랫폼에 도전하는 꿈나무 권경민(서울체중 1년)의 선전이 기대된다.
** 유운겸 경영감독의 말 - 지상준 본선진출 기대 한국 수영의 관심사는 남자 배영 200m 에서 지상준의 본선진출 여부다. 한국수영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 때문이다.
지상준이 본선 8강에 들려면 늦어도 1분58초대를 깨야하는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전종목 한국신기록을 목표로 한만큼 선수들도 각오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