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욕심꾸러기

기사입력 1996년 06월 20일 14시 39분


##탤런트 - 개그우먼 이어 VJ 맹활약 재능무한대에 도전하는 탤런트 박준희. 1TV `사랑할때까지'에서 출연 중인 그녀가 케이블 오락전문채널약 BS에서 VJ로 나섰다. 지난 17일 부터 `연예특급'의 `박준희의 해외음악 산책'코너를 맡아 팡팡 튀는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는것. 박준희는 원래 CF 모델 출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다가 94년 탤런트로 성공적인 신고를 마쳤다. TV `사랑의 인사',`길'에서 연달아 안타를 치며 풋풋한 이미지를 팬들에게 심는데 성공한것. 따라서 이번 VJ 진출은 박준희에겐 또 하나의 도전이 되는 셈. 하지만 만만치 않다고 엄살이다. "첫 녹화때는 글쎄 떨려서 발음이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카메라 앞에 선지 햇수로 6년째인데... 잘 안 입던 짧은 치마를 입어야 하는 것도 불편하고요." 특히 `사랑할때까지'에서와는 영 반대로 마냥 톡톡 튀자니 쉽지가 않다고.

현재 박준희는 `사랑할때까지'에서 다소곳하고 속 깊은 초희로 출연 중이다.

"원래 제 색깔 보다 한 톤 낮춘게 초희라면 한 톤 튀는게 VJ인 것 같아요. 각각의 역이 제색깔에 맞게 빛을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박준희는 이후 라디오, 쇼 MC로도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이번 VJ 진출을 좋은 시험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위에서 너무 욕심이 많은게 아니냐고 하시지만, 전 마냥 신이 나요. 올 여름은 모든게 잘 풀리는 것 같거든요. `사랑할때까지'에서도 저희들의 풋풋한 사랑이 인기를 많이 얻고 있대요. 잘하면 결혼도 할 것 같은데요?" 현재 SBS TV `폭소하이스쿨'의 `반성문 쓰는 아이들'에서 코믹연기를 능숙하게 펼치고 있기도 한 박준희. 발랄,깜찍 그 자체인 그녀에게 도저히 `불가능'이란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