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사람들] 교회전용 pc생산 송세준씨
기사입력 1996년 06월 17일 16시 27분
**컴퓨터 이용 '선교 뒷바라지' 송세준씨(48.한나컴퓨터)는 교회 전용컴퓨터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독특한 사업을 하고 있다. 그가 교회전용 컴퓨터를 생산하게 된 것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뒷바라지 선교'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79년 회사를 창립한 그는 교회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하면서 이를 프로그램화시키는데 몰두했다.
17년이 지난 지금, 그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교회는 서울에만 5,000여개.
"균형예산"이 회사창립의 방침인 만큼 그는 흑자가 나면 시골 가난한 교회에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뒷바라지 선교'를 실천하고 있다.
이 컴퓨터는 말그대로 전용 컴퓨터이기 때문에 교회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별무 소용 없다는 것이 송씨의 설명.
교인관리, 목회관리등의 프로그램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이끌어나가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중의 하나.
또 컴퓨터를 구입하고나서 철저한 애프터서비스가 뒷받침되고 컴맹목회자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 네트워크'가 설치돼 있어 각 교회의 수십만개의 설교를 컴퓨터를 통해 한 눈에 알아볼 수있다.
송씨는 앞으로 1년에 1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시골교회에 지속적으로 컴퓨터 기증 사업을 해 나갈 생각이다.
그는 또 기독교 부흥시기인 1907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발간되고 있는 총 5만여종의 기독교관련서적을 CD롬에 담는 뜻깊은 작업도 진행시키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