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멜로디] 문화소외지역 음악회 연속 개최

기사입력 1996년 06월 15일 16시 20분

##채리티 체임버 앙상블 - 탄광촌 공연등 6차례 연주회 ##소프라노 송광선씨 - 내년 3월까지 50회 전국 여행 문화소외지역에 사랑의 멜로디를 전하는 성격있는 음악회들이 잇달아 열린다. 중견음악인들로 이뤄진 채리티 체임버 앙상블은 탄광촌을 누비는 순회연주회를 마련했고, 소프라노 송광선씨는 전국을 순회하는 50회의 연주여행을 열기로 했다. 리더 김현곤씨를 비롯, 정준수(바이올린) 박병훈(첼로) 김대원(플루트) 박세원(테너) 박미혜씨(소프라노) 등이 팀워크를 이룬 채리티 체임버 앙상블은 17일 `근로자를 위한 음악회'(경기도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6회의 자선 순회연주회 일정을 마련했다. 비발디 헨델 엘가 드보르자크 비제 등의 친숙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21일 고한 천주교회 22일 태백 장성규폐센터, 태백문화관 24일 온양 강당 7월15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을 차례로 돈다. 이중 21, 22일 공연은 탄광촌 주민들의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것.

`송광선 국민음악회'는 지방의 청소년들과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을 초청하는 무료 연주회. 20일 진주 삼현여고를 출발, 21일 마산 , 29일 통영시청 대강당 등의 거쳐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박성원 박세원 김남윤씨 등 음악인들이 출연해 송씨와 앙상블을 이루고, 음악평론가 탁계석씨가 해설자로 나서 음악의 전반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연주곡은 유명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기악곡 들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