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데미무어-英 잡지'어리너'남성모습분장
기사입력 1996년 06월 13일 15시 11분
**윌리스 "이번만은 용서못해" 부부싸움
데미 무어의 과다 노출 증세에 남편 브루스 윌리스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누드에 정장을 그린 사진이나 임신 말기에 찍은 누드사진, 새 영화 `스트립티즈'에서의 노출 신등 평소에도 옷 잘 벗기로 유명한 데미 무어는 최근 영국의 남성 잡지 `어리너'에서 해괴한 모습의 상반신 누드를 다시 공개, 윌리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문제의 이 사진은 데미 무어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콧수염과 구레나룻을 길게 기른 분장한 모습에 상의를 열어젖혀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게다가 무어는 당초 예정에도 없던 상반신 노출 장면을 스스로 연출해 카메라맨마저 놀라게 했다.
임신 7개월의 누드 사진 때도 아내 무어를 싸고돌았던 윌리스는 이번만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우리의 세명의 자식들이 그런 사진을 보면 얼마나 상처를 받겠느냐"고 자신이 받은 충격을 토로했다.
아릅답기보다는 역겹다는 느낌을 준다는 이 사진을 놓고 윌리스와 무어는 심한 다툼을 벌였으며, 무어는 눈물을 흘리며 대들었다고 한다.
당초 무어는 유럽에서 이 사진을 찍으면서 남편에게는 그저 수염 기른 남장을 했다고만 말했는데 정작 이 사진이 잡지에 실리자 윌리스가 대경 실색한 것.
그러나 무어의 노출증은 정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위에서는 8년간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무어의 과다 노출증으로 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의 한 호텔에 묵던 무어가 룸서비스에게 요구르트를 주문한 뒤 웨이터가 문을 두드리자 수영복의 하의만 입은 채 문을 열어 지나던 사람들까지 몰려드는 사건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