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 여배우 캐리 로웰과 6개월째 데이트
기사입력 1996년 06월 12일 16시 31분
##"재혼할거야"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가 재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지난해 신디 크로퍼드와 이혼한 후 한다스나 되는 여자들을 섭렵하며
외로움을 달래던 그가 요즘 근 6개월동안이나 지속적으로 특정여성을
만남으로써 새 보금자리 마련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마흔 여섯의 나이에도 여전히 섹시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어를 사로잡은
여자는 1m 83의 키를 자랑하는 여배우 캐리 로웰(34).
그녀는 다른 많은 여성들이 실패의 쓴맛을 봤던 자리-`기어'라는 성을 갖게
되는 것-를 거의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기어를 거쳐간 여인들은 이름만 대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쟁쟁한
인물. 여배우 우마 서먼, 바네사 앤젤을 비롯해 모델 맥퍼슨, 로라 베일리, 밀라 조보비치 등 일일이 거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경쟁자들을 간단히 물리치고 기어를 자기 것으로 만든 로웰의 비결은
바로 `지성미'에 있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만큼 기어가 여지껏 만나왔던
어떤 여자도 흉내낼 수 없는 지적인 면모를 과시해 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에게서 얼굴과 머리를 함께 바란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줄 알았었다"는
그의 고백처럼 로웰은 미모와 잘 돌아가는 두뇌를 갖춘 완벽한 상대다.
"리처드는 그녀와 문학강의도 들으러 다니는-아마 신디라면 펄쩍 뛸 일- 열성을
보이고 있다"며 "그가 청혼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측근은 장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