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일 자동차 경주대회 열자'
기사입력 1996년 06월 06일 16시 15분
##KARA 추진 내년부터 3∼4차례 시리즈 경기 2002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와 함께 한-일 정기자동차 경주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6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한-일간의 정기적인 대회 창설을 추진중"이라며 "일본자동차경기연맹(JAF) 관계자들도 최근 전화통화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대회성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AA는 일단 오는 10월쯤 한-일 양국을 오가며 1차례씩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온로드 경기를 열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KAA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양국에서 3~4차례씩 시리즈 경기를 벌인 뒤 챔피언전을 해마다 번갈아가며 열 방침. 한-일간의 자존심을 건 카레이스는 국내의 경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벌이는 한편 일본에서는 FI경기가 펼쳐지는 스즈카 경기장이 검토 되고 있다. 경기종목은 국내의 투어링카 A부문(배기량 1,600~2,000cc 개조차량)이지만 엔진과 서스펜션의 대폭적인 튜닝도 허용하는 수준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자동차 메이커별로 하는 원메이커전을 추가, 한-일간 자동차 생산업체끼리의 대결을 유도해 양국 자동차 기술수준의 향상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KARA의 강영태 운영과장은 "자동차레이스는 ,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종목"이라면서 "정기적인 한-일 자동차 교환경주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일간의 우호분위기를 북돋우고 아울러 태동하는 국내 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인구가 700여명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라이선스 보유자만도 10여만명에 이르고 한해 2차례의 F1경주를 비롯해 1,100여회의 크고 작은 가 열리는 등 모터스포츠 선진국이다.
